국가보훈처 지난 2015년 북한의 목함지뢰 인해서 두 다리 잃은 하재헌 중사 공상 판정 '분노'

▲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17일 "범죄 피의자는 장관이 되고 나라의 진짜 영웅은 푸대접 하는 나라, 이것이 문재인 정권이 추구하는 대한민국이냐"고 비판했다.

김영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보훈처가 지난 2015년 북한의 목함지뢰로 인해서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중사에 대해서 전상이 아닌 공상 판정을 내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영우 의원은 "국가보훈저의 이같은 판정은 하재헌 중사가 적과의 교전이나 이에 준하는 작전시에 입은 상해가 아니라 교육이나 훈련 중에 상해를 입었다고 해석한 것이라면서 도대체 국가보훈처는 나라의 영웅을 이렇게 푸대접해도 되는 겁니까?"라고 목청을 높였다.

그러면서 "군 인사법 시행령 전상자 분류기준(제60조 23)에는 적이 설치한 위험물에 의해 상이를 입거나 적이 설치한 위험물 제거 작업 중 상이를 입은 사람이라고 정확하게 명시하고 있다"고 지적 한 뒤 "국가보훈처는 결국 북한 김정은의 눈치를 보려니까 나라의 영웅을 이렇게 푸대접하게 된거 아니냐"고 힐난했다.

김영우 의원은 "국가보훈처가 이토록 나라의 영웅을 무시하는 북한 눈치보기 기관으로 전락한다면 즉시 해체되는 것이 맞다"며 "국가보훈처장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즉각 물러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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