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북구는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이동권 확보를 위한 보행환경개선 사업비로 부산시에서 특별조정교부금 3억 1100만 원을 교부받았다고 16일 밝혔다.

▲ 북구청 전경

지난 2월 영도구 동삼동에서 발생한 장애인 모자 휠체어 교통사고와 관련해 부산시는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이동권 확보를 위해 각 구·군의 현장점검을 실시한 후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이와 관련해 16개 구·군에서 신청한 총 134개소의 사업대상지 중 북구는 무장애 보행길이 선도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3억 원을 교부받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지는 금곡동 율리마을에서 화명동 뜨란채 아파트 주변으로, 뇌병변 복지관 일원의 장애인 출입이 많은 장소이다. 앞으로 보도불량, 보도단차 및 지하철 출입구로 인한 좁은 인도 등을 정비하는 공사를 진행하게 되며, 누구나 이동할 수 있는 무장애 보행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의견을 사전에 수렴하여 진행하는 사업이라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선도사업지 외에도 총 7개소를 신청해 이중 2개소가 올해 안에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1100만 원을 추가로 교부받았다"면서 "관내 주민 누구도 보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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