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경계근무 기간 중 119종합상황실 1만7524건 신고 접수...평균 2921건으로 평시 2042건 대비 43% 증가

병원·약국 안내 등 의료상담 총 6591건...평균 1318건, 평시 366건 대비 3.6배 증가

31건 화재 발생으로 2400여만 원 재산피해 발생

▲ 부산소방재난본부 전경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추석 연휴 특별경계근무 기간 중 119종합상황실로 1만7524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평균 2921건으로 평시 1일 접수 2042건보다 43%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그 중 의료상담 건수는 6591건이며, 1일 평균 1318건으로 평시 기준 366건 대비 3.6배가 증가했다.

신고 접수 건수는 추석 다음날인 14일이 455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추석인 13일이 3982건이며, 12일 3501건, 15일 2827건 순이다.

연휴기간 중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날은 추석 전날(12일)과 다음날로(14일)로 7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그 외 연휴기간 중에는 5~6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교통 및 수난사고 등으로 76명을 구조했으며, 심정지 등 응급환자 1655명을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하기도 했다.

연휴 기간 중 구조한 사람은 추석 당일(13일)이 19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연휴 마지막 날(15일)이 17명, 추석 다음날(14일)이 14명이였다.

구급의 경우, 추석 다음 날(14일)이 373명이였으며, 11일 344명, 12일 325명, 13일 303명, 15일 310명으로 나타났다.

병원, 약국 정보 안내 등 의료상담건수는 연휴 첫째 날부터 급증했다. 연휴 기간 중 의료상담 건수는 6591건으로 연휴 기간 1일 평균 1318으로 집계됐다. 이는 평시 366건 대비 3.6배가 증가한 것이다.

특별경계근무 기간 중 31건의 화재 등 크고 작은 재난이 발생했다.

화재사고는 추석 연휴 셋째날인 14일 오전 9시 1분께 사하구 당리동의 아파트화재로 거주자 1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같은 날 오후 10시 11분께 남구 용당동의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8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응급환자 이송도 이어졌다. 지난 14일 오후 2시 25분께 해운대구 중동의 호텔에서 5세 아이가 열성경련으로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영상응급처치 지도 및 신속한 이송을 통해 환자 소생에 기여했다. 이 환자는 인근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고 작은 사고도 발생했다. 지난 12일 오후 5시 7분께 강서구 송정동에서 택시와 승용차 간의 교통사고로 부상자 3명이 발생해 안전하게 구조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1일 저녁 6시부터 16일 오전 9시 까지 6일간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등 7677명이 동원돼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했다.

경계근무 기간 중 재래시장 등 취약지역에 예찰활동을 강화했으며,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한 119수보요원(30명→53명) 및 119접수대를 증설(17대→47대) 운용했고, 부산역 등 11개소에는 소방차를 전진 배치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 바 있다.

우재봉 소방재난본부장은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많은 관심과 실천으로 대형사고 없이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 보호를 위해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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