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한경상 기자 = 서울시는 "오는 11월 16일 광화문광장에서 전태일의 정신이 힙합으로 살아나는 '제1회 전태일 힙합음악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제1회 전태일 힙합음악제'의 키워드는 ▲사랑 ▲연대 ▲행동이다. 전태일이 주변인들에게 펼쳤던 공감과 배려, 어려운 현실을 함께 개선하고자 했던 노력과 희망,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열정을 담은 힙합경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음악제는 1세대 힙합뮤지션 가리온의 'MC메타'와 사회문제에 꾸준한 목소리를 내어온 '아날로그소년'이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과 함께 기획하고 주관한다.

시는 전태일과 힙합은 저항이라는 공통적인 정신을 가지고 있다며, 청년들이 선호하는 음악 장르인 힙합을 통해 젊은 세대에게 전태일의 정신을 알리고 공감을 얻기 위해 음악제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김혁 시 노동정책담당관은 "힙합의 근본적인 정신은 전태일 정신과도 맞닿아 있다"며 "뮤지션과 시민이 함께 노동문화를 향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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