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한경상 기자 = 서울시는 "신기술접수소 실증기업 2개를 선정하고,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자율주행 도로, 지하수 오염지역에서 최장 1년간 본격적인 실증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암동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권역에서 택배, 음식배달을 하는 ‘배달로봇’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또한 녹사평역 등 시내 주요 지하수 오염지역 지역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된다.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배달로봇’은 지정된 경로를 따라 자율 주행해 물류를 이송하는 기술로, 택배, 음식배달, 조업차량 물류수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증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해 혁신기술 공공테스트베드 사업을 통해 선정된 12개 기업이 현재 서울의료원, 지하철, 도로 등에서 실증 중이며, 시는 오는 11월까지 실증을 완료한 후 성능확인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6월 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신기술접수소를 통해 제안된 혁신 기술 134건 중 '연구개발 지원형'은 120건, '기회제공형'은 14건으로 집계됐다.

조인동 시 경제정책실장은 "혁신 기업들이 그동안 제품의 안전성, 적용가능성 등을 검증할 수 있는 실증 기회를 얼마나 절실히 원했는지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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