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AFPBBNews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에 수일 또는 수주 내로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폼페이오 장관은 ABC '디스위크'와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지 않거나 트럼프 대통령과 합의한 내용에 부합하지 않는 미사일 시험을 실시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실망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수일 또는 수주 안에 북한과 협상 테이블에 복귀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며 "이것이 최선의 결과이고 북한 주민들을 위해서도 최선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안보와 경제적 번영을 약속해고 우리는 북한 경제를 돌려놓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대신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약속은 분명하다. 그것을 위반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작은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트럼프 대통령과 입장을 같이 한 것이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그가 단거리 미사일 시험을 계속하는 데 실망했다"며 "이를 중단하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국무부의 임무는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 완전하고 검증된 북한 비핵화를 이행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는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가 계속 노력하고 있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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