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부산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서

區 명칭변경 사업 성공적 추진 위한 재원 확보에 '청신호'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북구는 지난달 30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0년 부산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에서 심의에 제출된 분야별 사업이 모두 상위권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14일 밝혔다.

▲ '2019 부산주민참여예산한마당' 행사 모습/제공=부산시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편성 시 시민이 예산편성 내용과 과정에 직접 참여해 지방자치단체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재원배분에 대한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이다.

부산시 16개 구군에서 심의대상 사업으로 제출한 지역참여형 81개, 시정참여형 29개 사업에 대해 일반시민 대상의 온라인 투표와 현장투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종합한 결과, 지역('도시 너의 이름을 불러주마')과 시정('화명생태공원 잔디구장 본부석 환경정비 사업') 각각의 분야에서 북구 대상 사업이 모두 1위에 선정됨으로써, 북구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지역참여형사업에서 1위에 선정된 '도시 너의 이름을 불러주마'는 "방위명칭의 구명(區名)을 지명과 연계한 특징있는 이름으로 바꾸어 도시 이미지를 높여보자"는 해운대구 거주의 한 시민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현재 구(區) 명칭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북구에서 적극 반영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로써 북구는 향후 구 명칭변경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재원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 결과에 대해 단순한 예산 확보의 차원이 아닌 방위식 구 명칭변경에 대한 필요성을 일반 시민들이 공감하고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으며, 이후 북구 명칭변경 추진 과정에서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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