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상구청 전경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사상구는 관내 주민자율 게시판에 불법광고물 부착 행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산뜻한 이미지의 부착 방지판을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

주택가 등 주변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주민자율 게시판은 접근이 용이해 친숙한 홍보수단으로 주민 소통 게시판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광고면 이외의 공간에도 무분별하게 전단지를 부착해 자율 게시판 본래 의미가 퇴색돼 도시미관을 저해한다는 민원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사상구는 특수 표면 처리된 원단 패드로 표면에는 돌기가 솟아 있어 광고지가 잘 붙지 않고, 부착물을 떼어내더라도 흔적이 남지 않는 부착 방지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관내 119개의 주민자율 게시판 중 전수조사를 통해 훼손된 게시판 6개소 정비를 완료하고, 오는 30일까지 불법광고물 부착 방지판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대근 사상구청장은 "향후 지속적으로 도로변 전신주 등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또 전자시민 게시판 도입 및 사상 클린 로드 지정으로 건전한 광고 문화 정착과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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