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O의 테도로스 애드하놈(Tedros Adhanom)사무국장ⓒAFPBBNews

세계 보건 기구(WHO)는 9일 세계 자살자 수는 연간 80만명 가까이 달하며, 전쟁과 살인, 유방암 사망자 수를 웃돌고 있다고 보고하고 비극을 막기 위한 행동을 촉구했다.

WHO의 테도로스 애드하놈(Tedros Adhanom)사무국장은 "진보는 있지만 여전히 40초에 한 명이 자살하고 있다"며"모든 죽음이 가족 친구 동료들에게 비극이다"라고 강조했다.

WHO에 따르면 세계 전체의 자살률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10%가까이 떨어졌지만 세계 인구의 증가로 자살자 수는 주춤했다.

통계의 최신 나이인 2016년의 자살률은 세계 전체에서 10만 명당 10.5명이었지만 국가별로 차이가 크고 10만 명당 5명에 그친 나라들이 있다. 한편 가장 높은 가이아나에서는 30명을 넘어섰다.

가이아나에 이어 자살률이 높은 것은 러시아에서 10만 명당 26.5명.기타 리투아니아, 레소토, 우간다, 스리랑카, 한국, 인도, 일본에서 높은 미국에서도 이 13.7명이었다.

보고는 자살의 대부분은 세계 인구의 대부분이 사는 저중소득국에서 일어나고 있지만, 자살율은 보다 유복한 나라가 높다고 하고 있다.

남녀별로는 거의 모든 나라에서 남성의 자살율이 여성을 웃돌아, 여성의 자살율이 남성을 웃돈 것은 방글라데시, 중국, 레소토, 모로코, 미얀마뿐이었다.

연령층별로는 청년층의 자살률이 높은 자살자의 과반수가 45세 미만에서 15세에서 29세에서는 자살은 교통 사고에 이어2번째로 많은 사망 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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