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이시 루이스. ⓒGREGORY SHAMUS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AFP/ AFPBBNews

미국과 유럽의 대항전인 2019 솔하임컵에 미국팀의 일원으로 출전할 예정이던 스테이시 루이스가 부상으로 낙마했다. 루이스의 자리는 앨리 맥도널드가 메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홈페이지 등은 11일(한국시간) "루이스가 허리 부상으로 기권하고 맥도널드가 미국팀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루이스는 ANA 인스퍼레이션(2011), 브리티시 여자오픈(2013) 등 메이저대회 2승을 비롯해 LPGA투어에서 12승을 올린 베테랑이다.

올해 미국팀에는 솔하임컵 출전이 처음인 선수가 5명이나 포함됐다. 따라서 솔하임컵 출전 이력을 포함해 풍부한 경험을 지닌 루이스의 이탈은 미국에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팀을 이끄는 줄리 잉스터 단장은 "루이스는 무서운 경쟁심을 가진 선수 중 한 명이다. 루이스의 기권 결정은 그녀에게도 매우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라며 "루이스는 대회 기간 동안 함께 할 것이고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루이스의 빈자리는 LPGA투어 4년차 맥도널드가 메운다. 맥도널드는 지난 2015년 대학에서 졸업, LPGA투어 무대에서 통산 6번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우승은 아직 없다. 메이저대회는 올해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공동 6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맥도널드는 "미국팀을 대표하는 것은 나에게 의미가 크다"며 "루이스의 상황에 대해 알고 있어서 준비는 하고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 솔하임컵은 오는 12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스코틀랜드 퍼스의 글렌이글스 골프코스(파736894야드)에서 열린다. 첫 이틀 통안은 두 명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과 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하는 포볼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12명의 선수가 각각 싱글 매치 플레이를 펼친다.

각 매치에서 승리하면 팀에 1점, 무승부를 기록하면 0.5점이 부여된다. 최종 결과 더 많은 점수를 확보한 팀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지금껏 15번의 솔하임컵이 진행된 결과 미국이 10승5패로 유럽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미국은 3연속 승리를 노린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