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광식 북구청장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구 북구청(청장 배광식)은 지난 2일 10시경 경상여고에서 발생한 가스흡입사고가 지금까지 원인미상인 가운데, 경상여고 주변에 공업지역이 위치해 있어 공장악취에 대한 학생 및 주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맑고 깨끗한 대기환경조성을 위해 악취방지대책을 11일 발표하였다.

먼저, 경상여고 부지내에 무인자동악취시스템(60백만원)을 조기 구축하여 실시간 감시체계에 들어간다. 악취측정기 센서는 황화수소(H2S), 암모니아(NH3),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복합악취 등 크게 4가지 성분을 감지하고 실시간 측정 및 복합악취지수를 데이터로 전송하는 시스템으로 악취발생여부를 상시 모니터링 할수 있다.

또한, 환경부 보조사업인 '악취배출원 조사 및 감시사업'으로 감시원 4명(사업비 139백만원)을 경상여고 및 공업지역에 고정배치하여 악취발생시 신속한 현장확인 및 조사로 악취배출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며,

유해대기오염물질이 실시간 분석이 가능한 이동측정차량을 이용하여 경상여고 및 인근 공업지역을 중심으로 지정악취물질 22종, 휘발성유기화합물질 50여종 등 70여종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객관적·과학적 조사에 따른 사업장 감시가 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도 실시한다. 방지시설 비정상 가동, 방지시설의 노후, 고장·훼손 방치, 무허가(미신고) 배출시설 설치운영, 오염도 검사 등을 중점점검하여 대기오염물질 불법배출을 근절하며, 또한 사업장 대표자 환경안전 예방교육을 실시하여 자율적 관리 강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시설이 열악한 소규모 노후 대기방지시설 교체지원사업(67억원, 국비 50%,시비 40%, 자비 10%)을 적극 활용하여 기업체 부담을 완화시키며, 한국환경공단과 연계하여 악취배출사업장 악취저감기술도 지원할 계획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경상여고 사고의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학교 인근에 있는 공업지역에 대해 효율적인 관리로 악취배출을 저감하여 맑고 깨끗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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