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원서접수 결과 경쟁률, 작년보다 소폭 상승한 4.63대 1 기록

▲ (사진제공=인제대학교) 김해 인제대학교 전경.

(김해=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경남 김해 인제대학교(총장 전민현)가 학령인구 감소와 우수 학생 수도권 진학 편중이라는 힘든 지역대학 입시환경에도 불구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작년보다 갱쟁률이 상승하면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는 10일 2020학년도 대학입학 수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947명 모집에 9011명이 지원해 입시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4.63대 1(정원 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6만 여명,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에 1만여 명 등 전체 12% 정도 지원자가 감소하는 등 어려운 입시환경을 감안하면 이 같은 원서접수 결과는 인제대가 명문사학의 명성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는게 인제대의 설명이다.

특히 인제대는 전통적으로 강세인 의예과(27명 모집에 329명 지원 12.19대 1), 간호학과(42명 모집에 676명 지원 16.10대 1), 보건행정(학생부교과전형 18명 모집에 178명 지원 9.89대 1), 사회복지학과(학생부교과전형 5명 모집에 95명 지원 19.00대 1)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 밖에 자기 추천 전형으로 이뤄지는 물리치료학과는 12명 모집에 263명이 지원해 21.92대 1, 간호학과는 7명 모집에 210명이 지원해 무려 30.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종하 인제대 입학처장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학생수가 절대적으로 감소하는 등 내외적으로 대학간 학생 유치 경쟁이 격화되고, 대학내에서는 학과 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향후 각 학과(부)별로 학생들이 선호하는 교육과정을 편성해 전공설명회와 전공체험활동 등 입시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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