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보험금 지급을 해주지 않는다며 손해보험회사를 찾아가 분신을 시도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부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5시22분께 부산 중구의 한 손해보험회사 8층 사무실에서 A씨(46)가 휘발유를 몸에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지르려 한 혐의다.

당시 A씨는 라이터를 켜려다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제지로 미수에 그쳤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상해보험금을 청구했으나, 보험회사 측이 보험감정을 해야한다"며 "기다리라고 하는 데, 화가나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보험사가 A씨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제출함에 따라 A씨를 방화예비 혐의로 조사한 뒤 귀가조치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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