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장관 임명 반발 '정쟁이자 그보다 못한 분풀이' 일축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검찰이 패스트트랙 관련 수사를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되길 기대한다고 말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검찰은 패스트트랙 사건을 한치의 치우침도 없는 엄정한 수사를 검찰에 요구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검찰이 패스트트랙 관련 수사를 경찰에게 사건을 넘겨받고 있다"며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되길 기대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그동안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관련 경찰 조사에 30명이 넘는 국회의원이 성실히 임했으며 앞으로 검찰 수사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59명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경찰의 소환을 거부했고 특히 법무부장관을 지낸 황교안 대표까지 경찰 조사를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법치주의를 강조했던 한국당도 그렇지만 황교안 대표는 이럴 때만 정의의 이름을 앞세워서 또 사칭해서 자신들이 벌인 폭력과 불법행위에 따르는 책임을 회피하는 것은 위선"이라고 일갈했다.

또한 "야당이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에 반발하면서 해임건의안과 국정조사, 특검을 언급하는 것은 정쟁이며 어쩌면 그보다 못한 분풀이일지도 모른다"고 비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국민의 눈으로 보는 이번 사태의 본질은 하나는 '정치냐 정쟁이냐', 또 하나는 '검찰의 정치냐, 검찰개혁이냐'라는 이것을 오늘 우리 국회에서 여당과 야당이, 검찰과 조국 장관은  국민 앞에 대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야당이 이성과 합리의 무대로 돌아오길 기대한다"며 "싸울 땐 사워도 일할 땐 다부지게 일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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