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탄핵 (사진 : 청와대, 네이버)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신임 법무부 장관으로 조국 전 민정수석을 임명했다.

이에 주요 포털 '급상승 검색어'에 '문재인 탄핵', '문재인 지지', '검사단체사표환영' 등 키워드가 온라인을 점령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문재인 탄핵' 키워드가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또 다시 시작된 '급상승 검색어'를 통한 지지자들의 의사표현으로 어제 조국 임명 강행 직후 벌어진 일이다.

일각에서는 매크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네이버의 경우 일정 시간동안 키워드 검색량에 따라 순위를 매기며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반영하고 있다.

지난 5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네이버를 방문해 한성숙 대표에게 "지난 대선 당시 드루킹 사건을 연상시킨다"며 여론조작의 우려가 있는 검색어가 실시간 검색어에 뜨지 않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강구하고 해당 알고리즘과 정치적 어뷰징 관련 자료를 공개 혹은 국회 과방위 차원에서 열람을 요구한 바 있다.

9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역시 "우리도 100만이 모여서 문재인 아웃을 외쳐보자"며 "재야가 힘을 합쳐 국민 탄핵으로 가는 수 밖에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했다.

자유한국당은 9일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임명이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로 '정권 종말'을 알리는 서곡이 될 것이라고 강력하게 규탄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전 11시30분 조국 후보자를 비롯해 이정옥(여성가족부)·최기영(과학기술정보통신부)·은성수(금융위원회)·조성욱(공정거래위원회)·한상혁(방송통신위원회)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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