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새벽3시 제주도 남서쪽 150km 부근 북상

13호 태풍 '링링'이 9월 7일 00시 현재 제주도 남서쪽을 지나며 빠른 속도로 북상 중이다.

귀여운 이름을 가진 태풍 '링링'은 일 최대순간풍속이 43 m/s로, 지난 2012년 막대한 피해를 낳은 볼라벤의 일 최대순간풍속이 51.8 m/s 이었던 점을 생각해보면 매우 강한 수준의 태풍이며, 볼라벤과 이동경로까지 비슷하게 예측되어 태풍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각별한 주의가 기울여졌다.  

제주도 남서부 지역을 비롯한 각 학교에서는 금요일 하교시간을 1시 이전으로 단축시키는 등 학사 일정을 조정하였고, 주말을 맞아 제주지역 문화공간에서 진행예정이던 공연도 연기, 일부 취소하는 등 태풍 '링링'에 제주지역 주민들과 여행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취를 취했다.

한편, 태풍 '링링'은 금일(7일) 새벽 3시경 제주도 남서쪽 150km 부근 해상을 지나 목포 북서쪽 140km 부근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