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기상청)

한반도로 향하는 경로를 보이고 있는 제13호 태풍 '링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태풍 '링링'의 예상 경로에 대해 기상청은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에서 제주특별시 인근을 지나 서해안을 따라 올라올 것"으로 내다봤다.

남해를 지나 서해로 올라오는 경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 '링링'은 역대 2위의 재산 피해를 입힌 태풍 '매미'의 중심기압 955hPa과 유사한 950hPa의 중심기압을 보이고 있다.

이에 태풍 '링링'의 영향권에 있는 지역에 피해가 크지 않겠냐는 걱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태풍 '링링'이 세력 약화없이 올라올 것이라는 전문가의 예상이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반기성 K웨더 센터장은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태풍이 발달하는 해수 온도는 27도 이상이다.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인근 해수 온도는 27도이기에 태풍 '링링'의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특별자치도를 지나며 태풍 '링링'이 약 시속 40km 정도의 속도로 빠르게 서해안으로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세력이 약화되지 않고 그대로 올라올 것"이라고 전해 태풍 피해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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