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권거래소(NYSE) ⓒAFPBBNews

(미국=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중국의 양호한 경제지표, 홍콩의 송환법 철회, 영국 의회의 브렉시트 연기법을 승인 등이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줌에 따라 증시가 반등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37.45포인트(0.91%) 상승한 2만6355.47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31.51포인트(1.08%) 오른 2937.78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02.72포인트(1.3`1%) 뛴 7976.88을 기록했다.

이날 S&P500지수의 11개 업종이 일제히 상승했다. 기술주가 1.71% 상승하며 가장 선전했다.

전날 8월 중국의 서비스 부문 활동이 3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난 결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영국 하원은 이날 오후 보리스 존슨 총리 정부가 협상 없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것을 막기 위한 노딜 브렉시트 방지법안과 브렉시트 연기법안을 가결했다.

캐리 람 홍콩행정장관이 홍콩 시위를 촉발한 송환법을 철회한다고 발표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가 좋은 위치에 있는 것 같다면서도 경기 침체를 피하기 위해 적절히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미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은 미국 경제가 최근 몇 주 동안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제조업은 세계적인 둔화 추세를 따른 반면 소비자 구매는 엇갈린 신호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개별주에서는 타이슨푸드가 미국 최대의 육류 가공업체인 타이슨푸드의 2019년 실적 전망치가 하락한 후 7.8%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55% 하락한 98.46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의 벤치마크인 10년물의 국채수익률은 0.1bp(1bp=0.01%p) 상승한 1.467%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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