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 “공약 도민과 약속이자 신뢰, 실천여부 도정평가와 직결...주요업무로 챙겨라”
元, ‘주간정책조정회의’서 민선7기 1년 115개 공약사업 추진상황 점검...105개 정상추진

 

(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4일 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제 13호 태풍 링링(LINGLING)에 대비한 도정의 철저한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원희룡 지사는 “계속된 호우와 태풍 예보에 당근, 감자, 무, 마늘 등 주된 밭작물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밭작물을 중심으로 한 농작물 피해지원 및 대책마련에 긴장감을 갖고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가을장마에 대한 피해 지원 및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할 것임을 지시했다는 것.

원 지사는 관계공무원들에게 "선제적인 적극행정 차원에서 다음 주까지 피해상황을 취합하고 특단의 대책을 세워 농심과 민심을 위로하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지시했다.

도민안전실에 대해서는 "가을 태풍일수록 체감 피해가 크다”며 “최악을 가정한 대처 자세로 만반의 긴장태세를 유지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원희룡 지사는 "이날 주간정책조정회의를 통해 민선7기 공약사업 1년 추진상황을 점검하며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으로, 도정에 대한 신뢰 및 평가와 직결된다”며 “현장에서 도민들이 체감하도록 실국에서 핵심 업무로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9월 공약실천위원회에서 확정된 민선7기 14개 분야 115개 공약에 대한 담당부서의 추진현황과 향후계획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원 지사는 “공약사업이 이해관계자의 반대나 공감대 부족으로 도의회와의 협의과정에서 조정이 필요한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며 “무조건 추진할 게 아니라 의견수렴 등을 통해 현실에 맞게 조정하는 것도 도민과의 약속이행을 위한 노력의 과정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그러면서 “문제가 발생했는데도 방치하는 관성적인 태도를 경계해야 한다”며 “실·국장이 도지사와 똑같은 입장에서 실행상황을 점검하고 변경할 내용은 과감히 조정해 도민과의 약속이 실천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이어 원 지사는 "공약업무 추진과 관련해 간부공무원들의 적극행정과 신뢰행정은 부서의 주요한 평가요소가 될 것"이라며 공약점검팀에게 "도지사를 대신한 눈과 귀가 되어 일선 현장을 잘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제주도는 공약실행과 관련해 일반도민들이 참여하는 ‘도민배심원단을 9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도민배심원단은 기존 공약실천계획 중 여건 및 환경 변화로 수정이 필요한 사업 등을 대상으로 도민의 새로운 요구에 맞게 심의․변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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