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기 육군 안전모니터링단' 발대식에서 한 단원이 김승겸 육군참모차장(왼쪽)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후 함께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제공.육군)

(육군=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안전육군만들기', '함께하는 육군' 육성에 힘쓰고 있는 육군이 국민으로 구성된 안전모니터링단을 첫 출범했다.

▲ 김승겸 육군참모차장이 환영사.

육군은 3일, 계룡대에서 김승겸 육군참모차장 주관으로 안전전문기관 주요직위자와 육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기 육군 안전모니터링단' 발대식을 갖는다. 발대식은 모니터링단 임명장‧안전모 수여, 안전전문기관에 대한 감사장 전달, 오리엔테이션 등으로 진행했다.  

육군 안전모니터링단은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8월에 선발됐으며 장병 부모, 입대 예정자, 안전학과 재학 대학생, 안전 전문가 등 총 30명이다. 

오늘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는 단원들은 육군의 안전환경과 시스템에 대한 소개교육을 받고 육군본부에서 군단급 및 육군 직할부대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정기 안전진단에 참여한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안전육군만들기'를 알리는 홍보대사로도 활동한다.

육군은 안전모니터링단의 활동결과와 제언을 검토해 안전정책과 규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안전정책 구현에 기여하고 육군의 안전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육군에서 복무 중인 아들을 두고 있으며 기업 안전보건팀에서 근무 중인 모니터링단원 최종국(49)씨는 "아들은 물론 모든 장병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복무하길 바라는 마음에 육군 안전모니터링단에 참여하게 됐다"며 "안전모니터링단 활동이 더 안전한 육군을 만드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부모의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승겸 육군참모차장은 "국방개혁 2.0에 발맞추어 육군이 추진하고 있는 '안전육군만들기' 프로젝트에 국민 모니터링단이 가장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육군은 장병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 안전지킴이'를 양성하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육군의 안전문화 정착에 힘을 보태기 위해 소방청,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도로교통공단 등 우리나라 대표적인 안전전문기관들도 동참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에서 추천한 안전전문가들은 안전모니터링단과 함께하면서 각 분야별 안전진단을 지원할 예정이다. 육군은 행정안전부, 안전보건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가안전대진단, 이러닝(E-Learning), 위탁교육 등 다양한 안전활동을 펼쳐왔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안전전문기관과 외연을 확대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 충남 계룡대 무궁화회관에서 열린 '제1기 육군 안전모니터링단' 발대식에서 단원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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