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기자회견 (사진 : YTN)

오늘 열린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기자회견에서 조 후보자는 남성 기자들이 늦은 밤 딸의 거주지를 찾아오는 행동을 삼가해달라고 요청했다.

조 후보자는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딸이 포르쉐를 탄다고 한다"면서 "딸 아이와 관련이 되면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혼자 사는 아이 오피스텔 문을 밤 10시에 두드린다. 남성 기자 둘이 나오라고 한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벌벌 떨면서 안에 있다. 그래야 하는 것이냐"며 "제 집 앞은 괜찮은데 딸 아이 혼자 사는 집 앞에 야밤에는 가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조 후보자는 "저는 금수저가 맞다. 금수저는 항상 보수로 살아야 하는가. 강남에 살면 진보를 얘기하면 안 되는가."라며  "금수저라고 해도 제도를 좋게 바꾸고, 다음 세대에는 더 좋게 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한다는 꿈도 꿀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제가 부족했다, 실제 흙수저 청년들의 고통을 얼마나 알았겠냐는 게 제 한계"라면서도 "그렇지만 할 수 있는 걸 해보려고 비난을 받으면서도 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제가 만신창이가 됐지만, 할 수 있는 데까진 다 해보고 힘이 부치면 조용히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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