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2팀 ‘이글스’ 설비종합효율 업그레이드…제병팀 ‘CAP’ 캡핑공정 개선

 

(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국제 우수 미각상을 2년 연속 수상한 제주삼다수가 품질을 향한 노력까지 인정받았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오경수)에 따르면 ‘산업계의 전국체전’이라고 불리는 제45회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품질혁신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2개의 은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경상남도, 거제시가 공동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 주관으로 지난달 26일부터 5일간 경상남도 거제시 대명리조트에서 제45회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가 ‘품질혁신, 제조업 르네상스 실현’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됐다.

매년 열리고 있는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는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경상남도, 거제시가 공동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 주관으로 지난달 26일부터 5일간 거제시 대명리조트에서 13개 부문별로 열렸다.

대회는 지난 5월부터 약 한달 간 전국 17개 시도에서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된 전국 298개 팀(분임조) 2700여 명이 참가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설비(TPM:Total Productive Maintenance)와 자유형식 두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2개의 은메달을 획득했다.

설비(TPM) 분야에 출전한 제주개발공사 생산2팀 분임조 ‘이글스’는 지난 2004년부터 현재까지 설비 고장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환경정비, 설비점검, 품질개선, 위생표준 정립, 공정 안전 정비, 품질 표준화,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설비종합효율을 기존보다 11.5% 향상시켰다.

특히 이글스 분임조는 설비고장시간, 건수 감소 등 전반적인 생산 공정개선으로 최근 3년간 3억6400여 만 원의 경비를 절약하는 효과를 거둬 지난해 동메달에 이어 올해도 은메딜을 거뭐졌다.

‘자유형식’에 출전한 제병팀 분임조 ‘CAP: Clean And Perfect)’는 삼다수 병뚜껑 제작 공정인 캡핑 공정에서 원료 투입구를 변경하거나 원료에 혼입된 분진을 포집하는 방법을 개선해 뚜껑 모양이 변형되는 현상을 감소시켜 은메달을 획득했다.

개발공사 오경수 사장은 "대한민국 일등 먹는샘물인 제주삼다수를 만드는 사람들은 제조공정에서도 품질혁신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제주삼다수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들로부터 사랑받고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는 품질분임조 활동의 주제 및 활동계획의 적정성, 현상파악과 원인분석, 목표설정과 대책 실시 및 효과 등의 기준에 따라 심사해 각 부문별로 금, 은, 동메달을 선정하게 된다. 시상식은 올해 11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45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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