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경찰서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옛 단원보건소 1층 드림스타트실에서 탈북민 110여명을 대상으로 한 '탈북민을 위한 나눔 의료봉사'를 가졌다.사진=단원경찰서

(안산=국제뉴스) 이승환 기자 =  안산단원경찰서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안산시청 내 옛 단원보건소 1층 드림스타트실에서 탈북민 110여명을 대상으로 한 '탈북민을 위한 나눔 의료봉사'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2018년 단원서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의 업무협약 이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탈북민 의료봉사는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산부인과 등 다양한 진료과 의료진을 포함한 고대안산병원 교직원들과 안산단원경찰서 보안계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졌다.

진료 중에도 발견된 질환은 고대안산병원 로제타홀센터의 의료비 지원을 통해 보다 정밀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에 건강검진을 통해 자신의 건강이상을 확인한 탈북민 김모씨는 "평소 몸이 이상하다고 느껴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고대안산병원에서 추가적인 검사 안내를 받았다"라며 "진료예약과 절차까지 상세하게 알려줘 치료에 대한 부담을 덜어 낼 수 있게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최병민 병원장은 "지역과 상생하는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의술을 통한 지역사회에 공헌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고 있으며 안산단원경찰서와 함께하는 탈북민 의료봉사로 이들의 건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동원 단원서장은 "안산지역에는 많은 탈북자들이 거주하고 있고 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고대안산병원의 의료지원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탈북민 뿐아니라 지역 내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양 기관이 함께 협력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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