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의 어느 작은 마을을 발칵 뒤집어 놓은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두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들 만큼, 끔찍한 모습의 견공이 나타난 것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언제부턴가 매일 공장 앞에 앉아있는 백구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시종일관 웃음기 가득한 녀석은 도무지 충격적인 비주얼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그때, 녀석이 자리에서 일어나 움직이기 시작하자, 제작진은 그야말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바로, 녀석의 앞다리에 금방이라도 터질 듯한 거대한 혹이 있었기 때문이다.

대체 녀석은 어쩌다 이런 끔찍한 몰골로 거리를 떠돌게 된 것인지 궁금하던 찰나, 공장 앞을 떠나지 못하는 백구의 사연이 공개됐다. 그 이야기를 들은 MC군단들은 안타까움을 숨길 수 없었다고 한다. 과연 어떤 사연일까?

이에 혹을 제거하기 위한 장장 4시간에 걸친 대수술이 시작했다. 과연, 녀석은 자신을 옭아매는 거대한 종양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을지 'TV 동물농장'에서 확인해본다.

길을 걷다 하늘에서 앵무새가 뚝 떨어졌다?

차라리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자연스러울 것 같은 황당무계한 제보를 받고 제작진이 인천의 한 아파트 단지를 찾았다.

그 정체는 정말, 머리부터 꼬리 끝까지 알록달록한 깃털을 자랑하는 코뉴어 앵무새였다. 멀리 날아가지 못하도록 ‘윙 트리밍(Wing Trimming)’이 되어있는 것은 물론, 처음 본 아저씨에게도 애교를 퍼붓는 폭풍 친화력으로 보아 누군가 키우던 반려조임에 분명해보였다. 전문가도 고작 5개월 남짓 된 녀석을 일부러 유기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했다.

이에 녀석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제보자와 제작진이 발 벗고 나섰다. 전단지부터 커뮤니티, 아파트 안내방송까지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던 그때, 녀석과 똑같이 생긴 앵무새를 잃어버렸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과연 앵무새는 주인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 것인지 길 잃은 앵무새의 운명이 이번 주 일요일 SBS 'TV 동물농장'에서 공개된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