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트힐스 인근 셰일 형전 유전 ⓒDAVID MCNEW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AFPBBNews

국제유가가 2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을 그만두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낸 점이 에너지 수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가운데 미국의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이 약 2준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WTI 선물은 배럴당 93센트(1.7%) 상승한 56.71달러를 기록했다. 13일 이후 최고치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59센트(1.0%) 오른 61.0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무역협상에서 한층 완화된 태도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스뉴스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오늘은 수준이 다른 대화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전날 미국의 원유재고 급감 기조도 이어졌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3일 종료 기준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는 1000만배럴 감소했다. 지난달 19일 이후 가장 큰 주간 감소폭이다. 애널리스트들은 47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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