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장 위축 대비, 부산에 호의적인 대만 시장 마케팅 강화

신규 MICE 유치와 부산-대만 직항노선 활성화 기대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관광공사(이하 '공사')와 에어부산이 공동으로 대만 바이어를 초청해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팸투어를 진행한다.

▲ 2019 대만 MICE 관계자 초청 팸투어 모습/제공=부산관광공사

부산의 주요 MICE 시설, 숙박시설, 팀빌딩 프로그램 등의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대만 인센티브 단체 등 신규 MICE 행사를 유치하기 위함이다.

주요 일정으로는 회의시설(벡스코, 부산항컨벤션센터), 이색회의시설(F1963, 라벨라치타, 아쿠아리움 등), 체험 관광지(한복체험관, 부산쿠킹클래스 등) 등을 방문했다.

이번 팸투어는 부산시와 공사가 지난달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한 '2019년 부산 단독 MICE 로드쇼(바이어 120여명 참석)' 행사의 후속 사업이다.

로드쇼 참가 바이어 중 한국과 부산으로 MICE 행사 단체를 다수 송객하는 대만 여행사와 MICE 전문매체 관계자 10여명을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했다.

공사 인센티브 단체 유치지원 기준으로 대만은 2019년 상반기(1~6월)에만 약 3500여명이 방문해 2018년(1~12월) 600여명 대비 5배 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부산-대만 직항노선은 타이베이와 카오슝 2개도시 5개 항공사에서 주 54회 운항중이다.

특히 이번 팸투어를 공동 추진한 에어부산은 부산-타이베이 노선을 주 17회 운항, 가오슝 노선은 주 9회 운항하고 있어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팸투어 참가한 바이웨이 여행사의 기업인센티브 담당 매니저는 "이번 팸투어는 그동안 부산에 와서 가보지 못했던 신규 베뉴를 중심으로 둘러볼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거 같다"고 전했다.

공사 나호주 상임이사는 팸투어 전 일정을 동행하며 "이번 팸투어 이후 유치 가능한 신규 인센티브 단체와 관련해 바이어들과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했고, 향후 MICE 행사 개최지 결정 시 팸투어를 통해 얻은 부산의 신규 인프라 정보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지속적인 홍보강화 계획을 밝혔다.

한편 부산시와 공사는 신규 MICE 행사 유치를 위해 올해 11월에도 부산 단독 MICE 해외 로드쇼를 개최해 홍보 마케팅 활동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팸투어(Familiarization Tour): 관광지나 관광상품 홍보를 위한 관계자 초청 및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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