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제주소방서(서장 황승철)는 28일 항만119센터에서 도내 처음으로 전통시장 상인들로만 구성된 전문의용소방대 신설·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발대식에는 동문시장 4개 상인회장단, 문종태 제주도의원, 제주시 관계자, 의용소방대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발대식에는 20명의 대원이 선발돼 발대식을 거행하게 됐다.

이들 신임 동문시장 전문의용소대원은 앞으로 전통시장 화재에 특화된 교육과 훈련을 통해 시장 내 소방시설 점검관리, 화재 예방 캠페인, 야간 순찰, 소방정책 홍보활동 등에 나서며 화재발생 시 초기대응 역할을 수행한다.

한편 이번 임명장 수여에 앞서 지난 8월 5일 시장 내 A상회에서 발생한 화재를 목격해 소화기 이용 자체진화 후 119에 신고해 초기대응을 한 동문시장 상인 이구희 씨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황승철 서장은 "이번 전통시장 전문의용소방대 운영으로 이른바 ‘화재 진압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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