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9월에 주로 발생하는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도민의 주의를 당부했다.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은 간 질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

2019년에 제주에도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1명 발생했다.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은 간 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 복용 중인 자, 악성종양,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병 환자, 장기이식환자, 면역결핍 환자 등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6~10월경에 발생하기 시작해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주로 어패류섭취 또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올해 1월 전남 영광군 법성포구, 함평군 월천포구 에서 첫 번째 비브리오 패혈균이 분리된 후 울산, 여수, 통영, 제주 해수에서도 검출되고 있어 비브리오패혈증 발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도민이 일상생활 또는 어패류 관리 및 조리를 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알리고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는다.
○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는다.
○ 어패류 관리 및 조리를 할 때 아래와 같은 사항을 준수한다.
◇ 어패류는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한다.
◇ 어패류는 85도 이상 가열처리한다.
* 어패류는 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동안 더 끓이고, 증기로 익히는 경우에는 9분이상 더 요리해야 함
◇ 어패류를 조리 시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한다.
◇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한다.
◇ 어패류를 다룰 때 장갑을 착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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