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및 30~40대 정착지원...일자리 및 직업훈련 지원, 주택 지원 등 정책 수요 높아
제주연구원, 전출인구 분석결과 통합정착주민지원센터 설치 등 대응방안 필요

(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2018년 기준 제주지역 연령층별 전출인구를 분석한 결과 20~40대 전출인구의 비중은 60.9%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족동반 이동 비중이 높은 30~40대 전출인구 증가로 10대 및 10대 미만 인구의 전출 비중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늘어나던 제주지역 인구 2018년을 기점으로 전입인구가 감소세로 전환되고 전출인구 증가세가 확대되면서 제주지역 순이동 인구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되고 있다.

제주연구원(원장 김동전) 고태호 연구위원은 2018년 기준 제주지역 전입인구는 2017년 대비 6.1% 감소(4만1752명→3만9189명)한 반면 전출인구는 9.3% 증가(2만7747명→3만 336명)해 2018년 기준 제주지역 순이동인구는 2017년 대비 36.8% 감소(1만4005명→8853명)했다고 밝혔다.

특히 청년층 및 핵심 생산연령인구(25~49세)인 20~40대의 전출 비중이 높아 인구구조적 측면에서도 부정적인 현상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것.

최근의 20대 및 30~40대 전출인구 급증은 제주의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바, 이에 대한 정책적 대안이 요구되고 있다.

20대 및 30~40대의 정착지원을 위해 이들의 정책수요를 조사․분석한 결과, 일자리 및 직업훈련 지원, 주택 지원 등의 정책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지역 정착주민은 일자리여건, 소득․물가수준, 지원정책에 대한 불만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0~40대의 정착주민의 경우, ‘주택 및 토지지원’, 및 경제활동과 관련한 ‘일자리 알선’, ‘직업훈련’에 대한 정책수요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20대 및 30~40대의 정착지원방안을 ‘통합정착주민지원센터 설치 및 기능 강화’, ‘정착주민 및 청년층 주거지원’, ‘청년센터 및 더큰내일센터 활성화’, ‘교육서비스 기반 확충’ 등으로 제시했다.
 
3040세대의 지역 내 전입 및 정착 유도를 위해 이들 계층의 주요 인구 이동 요인인 일자리 및 자녀교육서비스와 관련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고 연구위원은 밝혔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