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제주시는 생애위험에 놓인 장년층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을 위해 5064 장년층 1인 가구 집중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9일부터 9월 30일까지 추진하는 이번 실태조사의 대상은 50세부터 64세 이하 장년층 1인 가구 5685명이다.
 
읍면동 맞춤형 복지팀, 복지 이·통장,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이 함께 대상 가구를 찾아가 경제적 빈곤이나 실직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외된 이웃을 만나게 된다.  

또한 방문조사를 통해 복지욕구대상으로 파악된 가구는 읍면동 맞춤형 복지팀 담당자가 심층상담을 실시해 대상자의 욕구에 기반해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 등 공적급여 연계 ▲민간 후원금·품 및 타 복지기관 연계 ▲복합적인 위기가구의 경우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문제가 해결 될 때까지 지속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고숙희 복지위생국장은 "민관협력 조사로 복지사각지대 위기 가구에 대한 지역보호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며 "더불어 복지에 손길이 미치지 못한 어려운 이웃을 발굴 할 수 있도록 이웃에 대한 관심을 높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 2017년부터 상·하반기 장년층 1인 가구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3만2160가구를 조사해 고위험군 287가구, 저위험군 1773가구를 발굴해 건강음료·긴급지원·사례관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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