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고요수목원, 9월 14일부터 들국화 전시회 개최

(가평=국제뉴스) 양민성 기자 = 아침고요수목원(원장 이영자)은 9월 14일부터 들국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올해 15회를 맞이한 들국화 전시회는 원내 한국정원 양반집대가에서 '바다와 산의 아름다운 인연'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울릉국화, 산국, 섬쑥, 단양쑥부쟁이등 약 45여 품종이 전시되며 오는 10월 6일까지 이어진다. 

전시 기획자(조형준 주임)는 '강원도 고성을 시작으로 울릉도를 거쳐 진도까지 이르는 우리나라 해안을 따라 만날 수 있는 바다의 해국과 육지의 자생국화가 한데 어우러져 가꿔진 아름다운 정원을 꼭 만나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본격적인 나들이 시즌은 9월과 10월 아침고요수목원은 다양한 꽃과 이색적인 정원을 통해 '가을정원'으로의 진면목을 보일 예정이다. 대표정원인 '하경정원'을 필두로 '하늘정원', '달빛정원', '서화연'에는 들국화와 연보라색의 벌개미취, 붉은색의 사루비아, 순백이 돋보이는 구절초등 놓치지 말아야할 풍경으로 가득하지만 단연 압권은 온 정원에 점차 물들어가는 '단풍'이다. 물들어가는 축령산을 병풍삼아 펼쳐지는 압도적인 풍경은 바야흐로 왜 이곳이 3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한국관광공사 선정)에 드는 정원인지 이해할 수 있게 한다.

더불어 '보는' 즐거움을 넘어 직접 나만의 정원을 만들고 꾸미는 다양한 '가드닝 체험'도 9월과 10월 수목원을 찾는 많은 사람들을 반길 예정이다. 식물을 좋아하지만 바쁜 일과 속에 관심을 두기 힘든 현대인의 생활을 겨냥해 손쉽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관리가 쉬운 다양한 체험거리와 '원데이 클래스'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이번 가을 한정으로 진행되는 '가을 탐험팩'과 '가평 잣까기 체험'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한편 올 추석에는 원내에 위치한 고즈넉한 한옥에서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전통놀이장'이 마련된다. 연휴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운영되는 이곳에는 윳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다채로운 놀이가 준비되어 방문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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