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군·해병대·해양경찰 투입 합동훈련

▲ 훈련에 참가한 해군· 해경 함정이 기동하고있다.(사진제공.해군)

(해군=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해군이 올해 들어 그동안 미뤄왔던 독도방어훈련인  '동해영토수호훈련'을 8월25일부터~ 26일까지 돌입했다.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선언한 지 사흘만에 실시 되었다.

이번 훈련에는 육·해·공군과 해병대, 해양경찰이 투입되며 훈련 규모는 예년에 비해 확대되는 가운데 "해군·해경 함정과 해군·공군 항공기, 육군·해병대 병력 등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해군의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7천600t급)을 포함해 최정예로 꼽히는 제7기동전단 전력과 육군 특전사들이 독도방어훈련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2010년 창설된 제7기동전단은 세종대왕함을 비롯해 이지스 구축함 3척과 충무공이순신급(4000t급) 구축함 등을 보유한 해군의 최정예 전력이다.

해군 관계자는 올해 독도방어훈련에 세종대왕함을 포함해 해군과 해경 함정 10여 척이 참가하고 육·해·공 항공기는 공군의 F-15K를 포함해 10대가 참가한다고 밝혔다.

또한 육군은 기존에는 항공기만 투입됐었지만 이번엔 처음으로 특전사 병력도 투입 되었다. 

해군 관계자는 "이번에 투입된 전력은 예년과 비교해서 전체적으로 배 정도 확대된 것"이라며 "독도뿐 아니라 울릉도 등까지 범위를 확대하다보니 훈련 규모가 자연스럽게 확대됐다"라고 설명했다.

해군은 훈련 명칭을 '동해 영토수호 훈련'으로 명명한 데 대해 "독도를 비롯한 동해 영토 수호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며, "훈련 의미와 규모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 훈련에 참가한 해군함정이 기동하고있다.(사진제공.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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