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지방경찰청 전경(사진=대구지방경찰청 홈페이지 캡쳐)

(대구=국제뉴스) 김성원 기자 = 대구지방경찰청은 개학철을 맞아 교통사고로부터 어린이 생명을 지키고 어린이가 먼저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개학기 어린이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어린이 보행 교통사고 다발지역 등 15개소를 중점으로 스쿨존(초등 230개소) 전반에 대한 사고위험 취약요소 등 집중 점검해 교통안전 환경 개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통학로에 보도가 없는 일부 학교주변은 등교 시간대 시차제 일방통행으로 지정하거나 차량 진입금지 구간으로 설정한다.

또 교육청과 지자체 협조, 일부 학교부지 이용 보도 신설 및 통학로구간의 제한속도 50~60km/h지점을 30km/h로 하향, 과속방지턱 설치 등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찰은 등·하교 시간대 스쿨존 주변에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하고 불법주정차․신호위반․보행자보호위반 등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특히 과속예방을 위해 이동식 단속카메라를 최대한 활용해 속도위반 차량을 단속하며 스쿨존 주변·곡각지 등 위험지역 중심으로 주․정차 위반 차량은 지자체와 합동 단속할 방침이다.

경찰은 어린이 교통안전 활동을 위한 사회복무요원(50명)을 스쿨존에 배치해 어린이 보행지도 등을 통해 교통사고에 취약한 어린이 보호활동도 펼친다.

이와 함께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을 위해 경찰 및 학교․녹색어머니․학교안전봉사단․아동지킴이 등 관련 단체와 함께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 캠페인' 도 병행 실시한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교통사고로부터 소중한 어린이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어른들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시민여러분 모두가 '스쿨존은 어린이 안전을 위한 세이프 존' 이 될 수 있도록 어린이 교통안전에 관심을 갖고 스스로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노력이 필요하니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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