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군산해경)

(군산=국제뉴스) 조판철 기자= 군산해경은 25일 21명이 탄 낚싯배가 선유도 해상에서  암초와 충돌해 침수됐지만 해경의 신속한 출동으로 전원이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군산해양경찰서는 "25일 오전 5시 28분께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 북서쪽 600m 해상에서 21명(선원 2명, 낚시객 19명)이 탄 낚싯배 A호(9.77t)가 침수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즉시 인근 해역에 있던 50톤급 경비정과 연안구조정, 해양경찰 구조대, 민간자율구조선을 급파했다.

5시 34분께 현장에 도착한 경비정(P-91정)에서 낚시객 19명을 전원 구조한 후 배수펌프와 잠수펌프로 배수 작업을 실시했다.

또, 해양경찰 구조대원들이 잠수해 A호의 침수부위를 확인한 결과 선수창고 쪽 두 곳이 20㎝와 30㎝ 크기로 파공된 것을 확인했다.

해경은 A호의 파공 부위가 커 현장 응급조치를 불가 한 것으로 판단, 배수 작업을 하면서 예인을 실시했다.

A호는 이날 오전 8시 55분께 군산시 비응항에 안전하게 입항, 인근 조선소로 이동해 수리할 예정이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이날 오전 4시 50분께 군산시 신치항을 출항해 이동중 선수 부위가 암초와 부딪쳐 침수되면서 구조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낚시객 중 3명이 허리 통증을 호소해 B(54)씨는 19구급대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C(64)씨 등 2명은 자가로 복귀 후 진료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선장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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