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SPENCER PLATT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AFP / AFPBBNew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말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통해 미국의 경제모델을 각국에 알릴 계획이라고 미국 측의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정부 고위 당국자는 22일(현지시간) G7 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감세와 규제완화를 통해 자신이 추진해 온 미국의 경제모델을 부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번 회의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친(親)일자리, 친성장 경제 어젠다에 대한 메시지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린 불과 몇년 전만 해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경제성장률을 이뤘다. 이는 성장이 정체된 유럽과는 대조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번 회의 참석을 계기로 유럽, 일본, 캐나다 등의 시장을 개방해 동맹국과 함께 경제성장을 이루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한다.

다만 이 당국자는 'G7에 러시아가 복귀해 G8이 돼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에도 불구하고 이번 회의에선 관련 문제는 논의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강제병합을 계기로 G8에서 제외됐다.

올해 G7 정상회의는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24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이번 회의엔 G7을 비롯해 의장국인 프랑스가 초청한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8개국 정상이 참석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서 다른 6개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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