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개음료 20톤 선적

▲ 헛개음료제품을 베트남에 수출하기 위해 선적하고 있는 모습.

(울산=국제뉴스) 신석민 기자 = 울산 울주군은 지난달 양파 96톤(5000만원 상당)과 블루베리 3톤(1억원 어치)에 이어 지난 21일 한주원(주) 헛개음료 20톤(6000만원 어치)를 베트남에 첫 수출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주원의 헛개음료는 180㎖ 30포에 1만6000원에 수출됐다. 울주군은 이번 수출과 관련, 수출장려금(수출 총액의 10%)과 수출촉진자금(물류비의 20%)을 지원한다. 

이번 첫 수출 이후 베트남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어 현지 바이어가 매달 20톤씩 추가 주문한 상태로, 이 같은 추세라면 내년에는 240톤 이상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울주군의 설명이다.

울주군은 지난해 배와 단감 등 561톤(17억2700만원 상당)을 수출한 바 있다. 올해는 현지 베트남 판촉행사와 바이어 초청 울주 농산물 우수성 홍보 등을 통해 양파와 블루베리 등 채소와 생과 농산품뿐만 아니라 가공식품인 헛개음료까지 수출하게 됐다.

울주군 관계자는 "신남방정책의 핵심국가이자 경제성장률이 높은 베트남은 젊은층이 많아 수출잠재력이 큰 나라"라며 "특히 한류 열풍으로 한국산 농산물이 고급으로 인기가 높아 향후 수출시장이 급속히 성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선호 군수는 "우리 지역에서 생산한 고품질의 농산물이 해외에서 인정받아 인기가 높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수출장려금 및 촉진자금뿐만 아니라 수출 유망품목 육성으로 해외 판로개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