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기름 유출도 없어

▲ 상선과 충돌한 어선 모습. <울산해양경찰서 제공>

(울산=국제뉴스) 신석민 기자 = 23일 오전 5시20분께 울산 울주군 간절곶 동방 30km 해상에서 5만7000톤급 석유제품 운반선이 10톤급 어선(울산강양선적,승선원 5명)과 충돌했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석유제품 운반선은 여수항에서 가스 오일을 싣고 울산항으로 이동, 드리핑(기관시동을 끄고 입항대기)하는 과정에서 어선 오른쪽 머리 부분과 부딪혔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대형경비정 1척을 현장으로 급파, 어선 선원들의 안전 보호와 함께 해양오염 등 2차 피해가 없는 상황을 확인했다.

이 사고로 어선의 양망기가 일부 파손됐으나, 큰 피해는 없었다. 또한 양측 선장에 대한 음주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정상으로 나타났다고 울산해경은 설명했다.

해경 관계자는 "지난 3일에도 울산항 E묘박지에서 대형 석유제품운반선 2척이 충돌, 한때 긴장감이 고조됐다"며 "선박 입통항 운항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상선 충돌 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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