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수영구 남천2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1일 '민방위의 날'을 맞아 민방위 지역특성화 훈련의 일환으로 남천2동 주관 '복합재난상황(지진·화재) 대비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 민방위 지역특성화 훈련 모습/제공=수영구청

이번 훈련은 부산 남부소방서와 연계해 '재난 상황별 대단지 아파트 경비원 등의 대응 요령'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해 교육의 실효성과 전문성을 한층 높였다.

특히 대단지 아파트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지진과 화재가 순차적으로 발생했을 때의 대응능력을 높이고자 인근 삼익비치 아파트 경비원 및 미화원, 지역주민, 남부소방서 대원 등 80여 명이 참여해 진행됐다.

실제 대피 훈련의 일환으로 행정복지센터 건물 내에 지진과 화재가 순차적으로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인근 임시 대피장소로 신속하게 대피하고, 부상자를 안전하게 이송하며, 소화기와 소화전을 이용한 자체 초기진화와 완강기 강하 시연 교육까지 실전과 같은 훈련이 단계별로 진행됐다.

▲ 민방위 지역특성화 훈련 모습/제공=수영구청

김상복 남천2동장은 "우리나라는 더 이상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국가가 아니다. 지진·화재와 같은 재난은 우리 주위에서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경각심을 가지고 대비해 실제 재난상황 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도록 평소 실전 같은 훈련을 반복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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