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개발 교육프로그램 '효과 만점'

▲ 울산 북구보건소의 흡연예방 프로그램 모습.

(울산=국제뉴스) 신석민 기자 = 울산 북구보건소는 자체 개발한 청소년 흡연예방 교육 프로그램 '금연해영Young, 건강해효孝'가 청소년의 흡연예방에 긍정적 작용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23일 북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지역 초등학교 5학년과 중학교 1학년 6개교 10학급 223명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흡연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2017년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학술용역을 통해 개발한 8차시 과정의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이다. 담배의 유래, 흡연의 유해성 알기, 흡연의 유혹을 거절하는 방법, 금연 다짐하기 등 흡연에 관한 지식을 세분화해 학습지, 시청각교육, 게임, 퀴즈, 역할극 모둠형태 등으로 구성돼 있다.

북구보건소가 참여자를 대상으로 교육 전 설문과 사후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육 후 금연지식 및 태도와 의도, 자기 효능감 등 전 부분에서 점수가 상승했다. 또한 초등학생이 중학생에 비해 상승폭이 높게 나타나 연령대가 낮을수록 교육의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많은 대상자들이 '담배와 흡연의 유해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 유익했다' '단순 전달 교육이 아닌 만들기, 게임 활동 등을 통한 수업이 흥미롭고 재미있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북구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청소년 흡연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 보다 많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흡연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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