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잊은 민족에는 미래가 없다!’

▲ 대구설명회에서 심상억 운영본부장이 대회요지를 설명하고 있다.

(대구=국제뉴스)김성원 기자=오는 10월 5일 청송에서 국내·외 청송 심씨와 외손 3,000여명이 모여서 '청송 심씨 역사문화 재조명'에 나선다. 청송은 청송 심씨 선조의 충효(忠孝)와 우애(友愛)의 역사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이다.

무엇보다 조선시대 최고의 왕비로 평가받는 소헌왕후 청송 심씨 효행의 유적이 산재해 있다. 청송 심씨 시조(沈洪孚) 문림랑공 묘소가 안장된 보광산이 청송 심씨 문중 재산으로 등록되어 800년 동안 관리해 온 것도 소헌왕후 심 씨에서 비롯된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소헌왕후 심 씨에 의해 시조 묘소 바로 밑에 위치한 만세루(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509호)는 조선 세종 재위 1418~ 1450년에 건립되었다. 맞은편에는 수호사찰 보광사(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84호)도 있다.

홍수로 용전천이 범람하면 시조 묘소 진입이 어려울 것에 대비하여 조선 세종 10년(1428)에 찬경루(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83호)도 건립하였다. 장거리 향사 참석 후손을 위한 객사 운봉관(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52호)도 준비하였다. 2011년 4월 7일 청송군에서는 찬경루와 운봉관 일원을 문화공간으로 조성하여 소헌왕후 시호를 따서 '소헌공원'이라 명명하였다.

청송 심씨 시조묘가 있는 보광산 앞에는 높이 20여m의 기암절벽이 있다. 소헌왕후 심 씨와 같은 어진 왕비가 태어났다고 해서 '현비암(賢妃巖)'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오는 10월 5일 청송 심씨 한마음대회 문화행사가 여기서 진행된다.

▲ 청송심씨 한마음대회 심상억 운영본부장

청송 심씨 한마음대회 본부(운영본부장 심상억, 사단법인 한국장애인MICE협회 회장)에 따르면, 이날 보광산에 위치한 청송 심씨 시조 묘소에서 후손 3,000여 명이 참여하는 추향제가 봉행된다. 미국, 캐나다, 일본 등 해외 거주 후손도 참여한다. 단일 성씨로서 최다 후손이 시조 묘소에서 봉행하는 최초의 향사로 기록될 것이다.

이 대회의 주제는 '3대(代) WE-NESS(조자손, 祖子孫 공동체) 운동'이다. 대회본부는 '할아버지(祖)-자식(子)-손주(孫) 3대가 함께 참가토록 권장하고 있다. '3대가 동반 참여하는 가정에는 특별상을 시상한다'는 이색 이벤트도 포함되어 있다.

 

한편 청송 심씨 역사 재조명을 위해 '청송 심씨 역사 소개', '미래 소헌왕후상(象) 연출', '효학술포럼', '청송 심문을 빛낸 자랑스러운 청송인 상(賞) 수여' 등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한 향후 뿌리교육과 인재육성에 치중하기 위해서 '효성인식', '청심장학회 장학금 수여', '재능전시회', '멘토링아카데미'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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