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청담마디신경외과 심재현 원장

(서울=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현대인들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으로 인해 거북목, 일자목 등의 형태가 많으며, 목통증을 호소한다. 목과 척추 건강이 악화돼 목디스크로 발전하기도 하는데, 저림과 통증에 이어 증세가 심해지면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초기에 프롤로 주사 치료 등의 치료가 필요하다.

서울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씨는 목 통증이 약 1년 전부터 나타났다. 목디스크 진단을 받아 신경차단술을 받았으나 통증이 해결되지 않았다. 그 후에도 통증 완화를 위해 주사 시술을 받았으나 완화 후에 다시 통증이 재발해 고통을 호소했다.

목디스크는 경추 뼈와 뼈 사이의 추간판이 탈출하거나 파열돼 경추신경이 자극 또는 압박을 받아 목과 어깨 등에 통증 및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퇴행성 변화 이후 나타나는게 일반적이지만 최근엔 젊은 연령대 환자들도 증가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목디스크의 증상은 목, 어깨 주변의 통증과 팔과 손가락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디스크가 빠져나온 위치나 신경이 압박된 정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청담마디신경외과 심재현 원장은 "목디스크는 초기에 목의 통증과 강직 등 증상이 나타나며, 일시적으로 완화했다가 악화되면서 진행되기도 합니다. 증상이 진행되면 어깨와 견갑골 안쪽 통증과 팔의 저림증상도 나타나기 때문에 프롤로 주사 치료 등의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합니다. X-ray와 CT, 초음파검사 등 정밀 진단을 통해 통증의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적합한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목디스크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3년 약 85만 명에서 2017년 약 93만 명으로 증가했다. 평소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량이 많고 바르지 못한 자세를 하는 경우 더욱 주의해야 한다.

청담마디신경외과 심재현 원장은 "목통증이 발생하는 데도 치료를 미루고 목디스크를 방치하면 증상이 심해져 마비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통증이 심해 일상에서 불편함을 겪을 수 있으며, 치료에도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평소 목건강을 챙김과 동시에 목디스크로 의심되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 진단받고 치료받기를 권합니다"라고 말했다.

목디스크 예방을 위해선 컴퓨터 작업 시 모니터를 눈높이에 맞추고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버스나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을 볼 때도 목을 과도하게 굽히지 않은 자세를 유지하고 장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목과 어깨 스트레칭과 간단한 운동을 하고 통증이 심하거나 계속되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히 진단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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