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권거래소(NYSE). ⓒAFPBBNews

(미국=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지난달 미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위원들이 보다 공격적인 금리인하를 논의한 것으로 밝혀진 점과 미국의 소비자들의 수요가 강화됐음을 나타낸 기업 실적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높아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40.29포인트(0.93%) 상승한 2만6202.73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3.92포인트(0.83%) 오른 2924.43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1.65포인트(0.90%) 뛴 8020.21을 기록했다.

이날 S&P500지수 11개 업종이 일제히 상승했다. 재량 소비재주가 1.83% 상승하며 가장 선전했다. 기술주도 1,18% 올랐다.

이날 발표된 연준의 7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정책위원들은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보다 적극적으로 논의했으나 연준이 금리인하의 경로를 걷는 모습은 피하자는 데 뜻을 같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록은 "몇몇 정책위원은 50bp의 금리인하를 선호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들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낮은 점을 우려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동시에 정책위원들은 연준이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계획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싶지 않다는 데 동의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정책위원들은 일반적으로 수신되는 정보를 통해 정책을 진행하고 사전 설정된 과정을 따르는 모습은 피하는 접근 방식을 선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7월 중 기존주택 판매가 542만건을 기록해 전달보다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5개월 만의 최대치며 시장 예상치인 540만건을 웃돌았다. 1년 전보다는 0.6% 증가했다.

미국의 대형마트인 타켓은 20.40% 급등했다. 이 업체는 앞서 발표된 2분기 순이익이 1년 전보다 1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도 예상치를 웃돌았다. 소비자들의 구매활동이 활발해졌음을 보여준다.

건축자재업체인 로우스는 10.35% 올랐다. 이 업체는 앞서 양호한 순이익과 매출 실적을 내왔다.

달러인덱스는 0.11% 오른 98.29를 기록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2.5p(1bp=0.01%p) 상승한 1.58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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