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도는 도 소속 고위 공무원들의 청렴도 평균점수가 9.32점(10점 만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9.39점보다 0.07점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도는 주장했다.

▲ 경기도청 전경

이번 평가는 4급 이상 도 소속 고위공직자 246명의 청렴도를 평가한 것으로, 도는 외부전문조사기관에 의뢰했다. 평가는 도청 소속 공무원 6236명(내부평가단)과 도와 관련이 있는 외부인사 2137명(외부평가단)이 했다.

내부평가단은 금품·향응·편의 요구 및 수수(9.53점), 업무추진비 등의 사적사용 및 목적 외 사용(9.47점) 항목에서는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줬다. 하지만, 업무처리의 투명성(9.15점), 지연‧학연‧혈연 등 연고관계에 따른 업무처리(9.11점), 화합할 수 있는 직장분위기 조성(8.94점) 항목은 상대적으로 박한 평가를 했다.

외부평가단은 정보공개 투명성(9.25점)과 반부패·청렴수준 향상 노력(9.36점) 항목에서 평균보다 낮은 점수를 줬다.

이번에 처음 조사한 ‘조직문화 청렴도 인식도’ 점수는 80점대에 머물렀다.

내부평가단은 갑질·직장문화·인사업무·예산집행·업무지시 공정성 5개 항목에서 8.80점을 줬고, 외부평가단은 부패인식·부패통제·부패경험 3개 항목에서 8.31점을 매겼다.

도는 도 조례에 따라 매년 1회 청렴도 평가를 하고 있다. 이번 평가대상 기간은 지난해 5월 1일부터 지난 4월 30일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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