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국제뉴스) 조창화 기자 = 함안군 건강생활지원센터는 칠원읍, 칠서면 소재 독거 남성 어르신 10명을 대상으로 9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男(남)이 차린 밥상' 요리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요리교실은 고령화와 핵가족화로 홀몸 어르신이 증가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식생활 자립이 어려운 독거 남성 어르신을 대상으로 식생활 개선을 도모하고, 프로그램 참여로 사회적 관계형성, 우울감 해소, 정서적 건강증진 등을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군 건강생활지원센터 3층 영양사업실에서 8월부터 총 8주의 교육기간으로 진행되고 있는 ‘男(남)이 차린 밥상’에서는 보건소 소속 영양사와 자원봉사들이 도우미로 나서 참여자들이 평소 가정에서 쉽게 요리해 먹을 수 있는 밑반찬과 국물 종류를 위주로 영양표시 활용교육과 함께 실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참여자들이 수업에서 배운 요리를 집에서도 직접 해볼 수 있도록 레시피를 제공해 교육효과를 높이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독거 어르신 대부분은 외로움과 함께 영양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정신적·신체적 돌봄이 필요한데, 요리교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건강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고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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