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여자친구인 조지나 로드리게스. (로이터/국제뉴스)

(이탈리아=국제뉴스) 김현승 기자 =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소속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일(현지시간) 개인적으로 2018년이 가장 힘든 해였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호날두는 이날 자국 포르투갈 'TVI'와의 인터뷰에서 "2018년은 개인적으로 내 인생에 가장 어려웠던 해였다. 사람들이 내 명예를 의심하면 상처가 된다"면서 "하지만 나에겐 큰 가족이 있고, 아내도 있으며 많은 것을 이해하는 머리 좋은 아이가 있다. 나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하는 것은 개의치 않는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내 무죄는 증명됐다. 자랑스럽다"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해 9월 2009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모델 캐서린 마요르가를 성폭행을 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호날두는 이를 부인했고 미국 검찰은 지난 7월 호날두에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호날두가 마요르가에게 합의금을 전달한 사실이 드러나며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호날두는 합의금은 죄를 덮기 위함이 아니라 언론에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건넨 것이라 해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호날두는 지난해 탈세를 한 혐의로 스페인 당국으로부터 1880만 유로(약 240억 원)의 벌금과 집행유예 23개월을 선고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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