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청주시청)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충북 청주시 택시총량 용역 결과 699대를 감차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날 4차 택시총량 용역 결과 보고회에서 택시 4142대 중 699대를 줄여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용역결과 청주시 적정 택시총량은 3443대로 전체 4142대 중 16.9%인 699대를 줄여야 한다. 

1차 연구용역 시 811대 감차가 필요하다고 조사됐지만, 청주시 택시운영 실태를 반영하기 위해 부제 10시간을 반영해 감차는 699대로 감소했다. 

현재 청주시 개인택시 면허 가격은 1억원, 법인택시는 5000만원으로 정부와 지자체 법적보상금 1300만원으로는 실질적인 감차를 추진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택시 감차를 유도하기 위한 감차보상금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어 3차 택시총량제 기간인 지난 2015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음주운전, 면허취소 등 자연감차를 제외한 감차실적이 전무했다.  

시는 국토부 택시정책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택시 총량이 확정되면 구체적인 감차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신승철 대중교통과장은 “택시종사자는 면허시세가 반영된 보상금을 원하는데 이를 시 예산으로만 감당할 경우 수백억원이 필요해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며 “감차 목표 달성을 위해 택시업계 등과 감차위원회를 구성해 감차규모, 감차재원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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