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 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도시공사는 남양주 다산신도시 강변북로 확장공사 현장에서 국내 최초로 무게만 6000톤에 달하는 교량(수석교)을 1.2m 들어올리는 '교량 인상(引上)공사'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이 21일 국내 최초로 성공한 교량 인상공사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시공사>

이번 공사는 한강의 계획 홍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기존 교량을 높이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1.2m가 높아진 교량의 총 길이는 321m다.

공사는 "기존 교량을 1.2m 들어 올린 것은 국내 최초"라면서 "교량을 다시 설치하는 비용 200억 원과 공사기간을 1년 가량 단축한 효과가 있는 획기적인 공법"이라고 했다.

공사는 100~300톤급 유압장비를 활용해 한번에 2㎝와 10㎝씩 두 차례에 걸쳐 각각 50㎝와 70㎝ 들어 올렸다.

이헌욱 공사 사장은 "획기적인 신공법을 공사가 직접 추진하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마지막까지 안전관리대책을 더 정밀하게 하겠다"고 했다.

공사는 481억 원을 들여 다산신도시로 진입 구간인 토평 나들목~다산신도시 1.98km를 6차로로 2차로 확장하고, 토평 나들목을 개선하고 있다.

▲ 경기도시공사가 국내 최초로 성공한 교량 인상 공사 공법.<제공=경기도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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