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수출규제 발표이후 매출 감소세 두드러져

▲ (사진=국제뉴스DB)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올 상반기 국내 면세점 매출이 11조 원을 웃돌아 사상최고치를 갱신했다. 또 부산·경남지역 면세점도 올해 상반기 매출 4504억 원으로 작년 하반기 매출인 4012억 원에 비해 12.2% 증가해 사상 최고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21일 부산본부세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부산시내면세점 및 김해출국장면세점 등의 구매액은 외국인(63만명, 1위 중국인 2위 일본인)이 2515억 원을, 내국인(166만명)이 1988억 원으로 외국인의 구매액이 많았으며, 국적별로는 중국인과 일본인이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부산지역 면세점 올 상반기 주요판매 품목으로는 화장품·향수, 가방, 담배 등 이며, 특히 화장품은 전체매출의 53%를 차지해 내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가장 선호하는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국산화장품이 판매 1․2순위를 차지해 부산지역에서도 K-beauty의 위력을 발휘했다.

한편 일본수출규제 발표이후 일본여행객 감소에 따라 내국인 및 일본인단체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대일여객선만 입출항하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위치한 부산항면세점의 경우, 7월 매출이 전월대비 약 18.1% 감소했고, 8월 들어 7월 매출대비 27.6%에 그쳐 당분간 매출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경남지역 면세점업계에서는 이러한 매출감소에 대한 대응책으로 동남아 지역 등 출국내국인대상 프로모션, 대만·중국VIP 초청 및 프로모션을 통한 외국인매출 활성화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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