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권거래소(NYSE). ⓒDREW ANGERER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AFP / AFPBBNews

(미국=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제롬 파월 미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을 관망하는 가운데 증시는 사흘간의 랠리를 마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73.35포인트(0.66%) 하락한 2만5962.44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3.14포인트(0.79%) 내린 2900.51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4.25포인트(0.68%) 밀린 7948.56을 기록했다.

이날 S&P500지수 11개 업종이 일제히 하락했다. 금융주가 1.40% 하락하며 가장 부진했다. 소재주도 1.22% 내렸다.

투자자들은 오는 23일 예정된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 주목하고 있다. 통화정책과 금리정책에 대한 단서가 나올 것인지가 관심사다.

그보다 앞서 다음 날에는 연준의 7월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의사록도 나올 예정이다.

페이스북은 1.27% 하락했다. 이 회사는 타겟 광고를 개선하기 위해 다른 웹사이트와 앱이 소셜 네트워크와 공유하는 데이터를 사용자가 보고 제어할 수 있도록 정책을 수정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의 디지털 통화인 리브라가 유럽연합(EU)의 반독점 조사에 직면해 있다는 블룸버그통신의 보도도 페이스북에 압박을 줬다.

넷플릭스는 월트 디즈니사가 오는 11월 캐나다와 네덜란드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시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3.36% 하락했다. 디즈니는 0.12% 하락했다.

반면에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메드트로닉은 연간 순이익 예상치를 상향 조정한 후 2.62%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0.19% 내린 98.16을 기록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4.9p(1bp=0.01%p) 하락한 1.54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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