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연안해역 인명사고 없어

 

(군산=국제뉴스) 조판철 기자 = 올 여름 군산 관내 연안해역에서 단 한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정원)는 "2019년도 여름 성수기 연안해역(해수욕장 포함) 안전관리 결과를 분석하고 인력·장비 배치의 적정성과 사고․구조 사례를 향후 연안해역 안전관리 계획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연안해역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갯바위 고립사고 1건, 비지정 해수욕장 물놀이 사고 2건, 비응항 차량 추락사고 1건, 갯바위 낚시 중 다리 부상 응급환자 1건 등 총 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건에 비해 절반이 줄었다.

또한 연안사고 5건 모두 해경의 신속한 출동과 구조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경은 이처럼 연안사고 감소 원인에 대해 여름 성수기 해수욕장과 연안해역의 치안수요를 사전에 분석해 해상과 연안해역에 대한 광범위한 순찰활동이 큰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군산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회를 통해 연안해역의 안전시설물 점검과 해수욕장 안전관리요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응급처치법 교육과 합동 구조훈련도 연안사고를 줄이는 한 몫을 담당했다.

이밖에 비지정 해수욕장과 출입통제 구역 등 사고 위험이 높은 연안해역에 대한 현장 지도·감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이 달 31일까지 연안사고 예방을 위한 위험예보제 '관심'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국민과 함께하는 해양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실시한 '찾아가는 연안안전교실'과 '국민참여 해양안전 체험교육 프로그램', '범국민 구명조끼 입기 캠페인도 연안사고를 줄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도훈 해양안전과장은 "연안해역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면서 "여름 성수기 연안해역 안전관리 결과를 통해 개선방향을 도출해 안전관리 계획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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